서정주의 「낮잠」 자세히 읽기open accessClose Reading of “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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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s
- 윤재웅
- Issue Date
- Apr-2017
- Publisher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Keywords
- “Nap”; “Shillaguksami” in Hongchanbeophwajeon(弘贊法華傳); ONO no Tofu; nondualism; Asanga; ‘Hwarangjam of Jigwui’; inertia Paradox; 「낮잠」; 신라국사미; 오노노 도후; 『묘법연화경』; 불이론(不二論); 영생주의; 무착주의; 화랑잠
- Citation
- 한국문학연구, no.53, pp 445 - 476
- Pages
- 3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문학연구
- Number
- 53
- Start Page
- 445
- End Page
- 476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24230
- DOI
- 10.20881/skl.2017..53.015
- ISSN
- 1229-4373
- Abstract
- 본고는 서정주의 「낮잠」에 대한 정밀한 읽기다. 텍스트를 이루고 있는 주요 콘텐츠들은 「신라국사미」 이야기와 일본 서예가 오노노 도후 일화다. 이 이야기들의 배경을 모르면 텍스트 독해가 어렵다.
『묘법연화경』 속의 뜻을 잊어버린 글자 에피소드는 미당 자신의 체험이 아니라 신라의 어떤 사미 이야기의 차용이다. 환생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맥락 파악이 독법의 핵심이다.
‘비 열 끗짜리’를 그리는 심경은 차선의 미학을 반영한다. 화투 패 비광 속의 오노노 도후처럼 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체념해 버린다. 이는 곧 무력감의 역설로 이어지는데 『유마경』에서 설하는 ‘불이론’이 그 바탕에 깔린다. ‘번뇌가 보리’며 ‘생사가 열반’이라는 사상은 모든 분별을 지우기 때문에 ‘하잘것없이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논거를 제공한다. 불이론의 역설은 서정주 문학의 초기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 특성으로서 「낮잠」에 이르러 흥미롭게 정착된다.
영생주의와 무착주의는 그 흥미의 주요 요소들이다. 반복되는 실패는 현생주의를 영생주의로 바꾸는 순간 극복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낮잠’에서 읽어낼 수 있는 무착주의 기원은 선덕여왕을 흠모한 지귀의 ‘화랑잠’이다. 모든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무착주의’는 미당이 탐구한 신라정신의 또 다른 중요한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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