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심분별에 대한 원효의 입장‒ 『대승기신론소』⋅『별기』를 중심으로 ‒Wonhyo’s Position on Awareness of Self - Mind - With Reference to the Daeseunggisillon so-byelgi (大乘起信論疏別記) -
- Other Titles
- Wonhyo’s Position on Awareness of Self - Mind - With Reference to the Daeseunggisillon so-byelgi (大乘起信論疏別記) -
- Authors
- 김성옥
- Issue Date
- May-2018
- Publisher
- 한국불교학회
- Keywords
- 원효; 자심분별; 자기인식; 유식; 중관; Wonhyo; Awareness of self-mind; Self-cognition; Yogacāra; Mādhyamaka
- Citation
- 한국불교학, no.86, pp 229 - 253
- Pages
- 25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불교학
- Number
- 86
- Start Page
- 229
- End Page
- 253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9524
- ISSN
- 1225-0945
- Abstract
- “마음이 생겨나면 갖가지 법이 생겨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갖가지 법이 사라진다.” 『대승기신론』과 원효의 주석에는 이와 같은 유심사상(唯心思想, cittamātra)이 대승법의 근원으로서 제시된다. 또한 일체법은 모두 마음으로부터 생겨난 것이고, 일체의 분별은 곧 자심을 분별하는 것(自心分別)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유식학파가 인정하는 자기인식(自證, svasaṃvedana)이 함축적으로 암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마음은 마음을 볼 수 있는가. 이 문제에 관한 원효의 입장에서는 자기인식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중관학파의 관점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양쪽의 입장을 회통하고자 하는 원효의 해석에서 유식과 중관의 종합이라는 논리적 입지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심분별에 대하여 원효는 미세한 식과 거친 분별이라는 의(意) 전변의 이중구조를 통해 해명하고 있다. 의(意)는 의식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육진경계를 반연할 뿐만 아니라 본식의 미세한 경계도 반연한다고 강조된다.
이러한 입장은 “대승의 의근은 곧 말나”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뒷받침 된다.
따라서 “모든 마음과 마음작용은 모두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진나의『집량론』이 언급되고 있지만, 원효에게 있어서 마음과 마음작용에 관한 문제는 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의(意) 전변의 한 가지 작용에 불과하다.
원효에 따르면, 일체의 분별이 자신의 마음을 분별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마음 바깥에 견분과 상분이 따로 있지 않고, 오직 마음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음은 마음을 보지 못한다는 주장 역시 두 가지 상을 얻을 만한 것이 없고, 오직 마음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와 같은 해석은『대승기신론』 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 문제에 관한 옛 것과 새 것의 회통에서 원효가 지닌 불교사상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가유(假有)⋅가무(假無)로서의 자증은 인정하지 못할 바가 없다고 말한다. 더욱이 가명의 차원은 실상의 차원으로, 실상의 차원은 다시 가명의 차원으로 향하는 순환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있음과 없음을 비롯한 일체의 대립적 구분을 해소하고, 공성의 자성 역시 공하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회통의 논리적 입지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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