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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백 피살의 문학적 재현Literary Representations of the Killing of Yi Subaek

Other Titles
Literary Representations of the Killing of Yi Subaek
Authors
김일환
Issue Date
Dec-2025
Publisher
한국언어문화학회
Keywords
Killing of Yi Subaek. Rebellion; Betrayal; Vengeance; Private Vengeance; Law and Ethics; 이수백 피살 사건; 반란; 배신; 복수; 사적 복수; 법치와 윤리
Citation
한국언어문화, no.88, pp 137 - 163
Pages
27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언어문화
Number
88
Start Page
137
End Page
163
URI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63616
ISSN
1598-1576
2733-8762
Abstract
이 논문은 인조대에 발생한 이수백 피살 사건을 기록한 다양한 글에서 사적 복수와 국가 법질서, 그리고 충·효의 윤리가 충돌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수백은 이괄의 난 당시 반란군에 가담하였다가 상황이 불리해지자 이괄의 목을 베고 귀순함으로써 사형을 감면받았으며, 이후 해배되어 자유롭게 생활하였다. 임진강 전투에서 이수백에게 죽임을 당한 이중로와 박영신의 아들들은 이수백을 대낮에 참살한 뒤에 죄를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들을 처벌하는 과정에서 불공대천(不共戴天)의 효 윤리와 국가 법치의 원칙이 부딪쳤고, 민심의 기대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정치·사상사적 장면을 형성하였다. 실록에 보이는 김류, 윤방, 오윤겸과 인조의 논리를 살펴보았고, 정약용의 관련 기록을 검토하였다. 정약용은 사건의 법적·윤리적 평가를 일절 제시하지 않고, 조정 대신들의 논리와 인조의 절충적 처결을 사실 배열이라는 형태로 제시함으로써 복수·법치·민심이 교차하는 구조를 객관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사료 정리자로서의 그의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복수의 정당성 여부를 독자적 판단에 맡기는 기록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관련 인물들의 묘도문자는 같은 사건을 가문의 충·효를 기리는 영웅적 서사로 재구성한다. 박영신의 순절을 강조하고, 박지병 형제를 의리와 용력의 화신으로 형상화하며, 이수백을 잔혹한 악인으로 묘사하여 복수의 당위성을 극대화한다. 복수 성공의 징조(점괘)와 민심의 열렬한 지지를 서사적으로 첨가함으로써, 사건을 정의의 응징으로 완결시키는 문학적 장치가 작동한다. 이러한 비교는 동일한 역사적 사실이 사료적 기록과 문학적 재현에서 서로 다른 윤리적·미학적 의미를 획득하며, 이수백 피살 사건이 조선 후기 복수 서사와 정치적 질서 인식이 만나는 중요한 교차점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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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ivision of Korean Language, Literature, and Creative Writing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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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Il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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