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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제학과 불교: ‘관계’ 개념을 중심으로Economics of Happiness & Buddhism: Focusing on the concept of 'Relationship'

Other Titles
Economics of Happiness & Buddhism: Focusing on the concept of 'Relationship'
Authors
이상호김성옥
Issue Date
Jul-2021
Publisher
보조사상연구원
Keywords
연기; 중도; 행복경제학; 관계재; 사회적 경제; 불교경제학; 에우다이모니아; interdependence; middle way; Economics of Happiness; relational goods; social economy; Buddhist economics; eudaimonia
Citation
보조사상, no.60, pp 53 - 82
Pages
30
Indexed
KCI
Journal Title
보조사상
Number
60
Start Page
53
End Page
82
URI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4736
DOI
10.22859/bojoss.2021..60.002
ISSN
1229-7968
Abstract
행복경제학은 관계재 개념을 통해 시장경제에 대한 도덕철학적 비판이자, 시장경제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적 논의를 내포한다. 시장을 통한 부의 확대는 개인과 그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개인과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행복경제학은 사회경제질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으로 호혜성에 바탕을 둔 사회적 경제 영역과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영역의 조화 혹은 공존을 모색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관계재의 생산‧소비 행위가 이윤추구행위의 폭주를 제어하면서 양자 사이에서 조화와 균형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경제학이 불교 혹은 불교경제학과 만날 수 있고, 만나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불교의 연기설은 사물과 존재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중심으로 사유하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연기설에 주목하는 불교경제학은 ‘관계재’ 개념에 바탕을 둔 행복경제학과 상당한 유사성을 갖는다. 또한 불교경제학에서 자리와 이타의 조화, 즉 중도는 단순히 탐욕에 대한 경계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에게도 이로움을 가져오는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는 곧 불교와 불교경제학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물질주의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관계중심적 관점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자리와 이타의 조화와 함께 ‘등가교환에 기초한 이윤추구행위와 호혜성에 기초한 관계재의 생산 및 소비 행위의 조화’까지 확보하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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