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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악의첨(仁嶽義沾)의 독서와 교유Inak Uicheom(仁嶽義沾)’s Reading and Communication

Other Titles
Inak Uicheom(仁嶽義沾)’s Reading and Communication
Authors
이대형
Issue Date
Aug-2022
Publisher
연민학회
Keywords
Inak Uicheom(仁嶽義沾); Hong Jikpil(洪直弼); letter; communication between Confucian and Buddhist. letters to Nulchon(訥村); 인악의첨(仁嶽義沾); 유불(儒佛) 간의 교유; 홍직필(洪直弼); 편지; 답눌촌서(答訥村書)
Citation
연민학지, v.38, pp 331 - 357
Pages
27
Indexed
KCI
Journal Title
연민학지
Volume
38
Start Page
331
End Page
357
URI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2717
DOI
10.22996/yonmin.38..202208.331
ISSN
2092-7428
2713-7384
Abstract
사기(私記)로 유명한 인악의첨(仁嶽義沾)은 정조 임금이 용주사를 창건할 때 참여하여 글을 지을 만큼 명망이 높았고, 그래서 많은 유자(儒者)들이 교유를 청하였다. 인악이 유자들과 활발하게 교유할 수 있었던 내적인 바탕엔 그의 폭넓은 독서가 자리하고 있다. 인악은 주역 과 주희(朱熹)의 책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글의 인용처를 통해 살펴보면, 그는 맹자 그리고 두보(杜甫)와 왕세정(王世貞)의 시를 좋아하였다. 다른 승려들의 경우와 비교할 때 역사서를 거의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맹자 와 주희의 책을 좋아한 것은 「답눌촌서(答訥村書)」의 논리적 글쓰기와 연관된다. 인악은 유자들과 편지로 사상적 대화를 나누며 불교 사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다. 글을 청하거나 안부를 묻는 게 대부분인 다른 승려들의 편지와는 차별된다. 유자들의 비판에 대해 소극적 옹호에 그쳤던 다른 승려들과 달리 인악은 불교를 적극 주장하였다. 「답눌촌서」가 대표적이니, 일심관(一心觀)을 설파하며 유학과 다르다고 했다. 만법의 근원은 ‘한마음’이므로 한마음을 깨달으면 된다는 것이다. 인악이 교유한 유자들 가운데 대구 판관의 자제였던 홍직필(洪直弼)이 주목되는데 젊은 시절 대구로 부친을 뵈러 왔다가 노장 인악을 만나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이는 정약용이 어린 시절에 노장 연담(蓮潭)을 만나 감명을 받았던 것과 유사하며, 이러한 사실이 유자들의 문집에서는 삭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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