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심밀경에 나타난 공(空)의 밀의(密意)-원측(圓測)의 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를 중심으로-open accessThe Secret Meanings of Niḥsvabhāva in the Saṃdhi-nirmocana-sūtra - understood through Wŏnch'ŭk's 圓測 commentary -
- Other Titles
- The Secret Meanings of Niḥsvabhāva in the Saṃdhi-nirmocana-sūtra - understood through Wŏnch'ŭk's 圓測 commentary -
- Authors
- 백진순
- Issue Date
- Dec-2013
- Publisher
- 불교학연구회
- Keywords
- 삼무성(三無性); 삼성(三性); 상무성(相無性); 생무성(生無性); 승의무성(勝義無性); 가명(假名); 공성(空性).; three niḥsvabhāva-s 三無性; three svabhāva-s 三性; parikalpita-svabhāva 遍計所執相; paratantra-s 依他起相; pariniṣpanna-s 圓成實相; false name 假名; śūnyatā 空性.
- Citation
- 불교학연구, v.37, pp 235 - 272
- Pages
- 38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불교학연구
- Volume
- 37
- Start Page
- 235
- End Page
- 272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24604
- DOI
- 10.21482/jbs.37..201312.235
- ISSN
- 1598-0642
- Abstract
- 이 글은 『해심밀경』의 삼무성설(三無性說)이 유교(有敎)와 공교(空敎)의 모순을 회통시키려는 의도에서 설해진 것이라는 전제 하에 그 교설의 밀의(密意)를 고찰한 것이다. 우리는 이 경의 주석서인 원측(圓測)의 『해심밀경소』에 의거해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원측에 따르면, ‘무성(無性)’이라는 말은 존재하는 것[有]과 존재하지 않는 것[無]에 대해 모두 진술될 수 있고, ‘무성’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원칙은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고 전도 없이 아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를 때, 세 종류 무성의 각기 다른 의미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우선 이 교설의 밀의를 이해하는 관건은 변계소집상의 무(無)를 아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의 자성 없음에 의해 나머지 두 종류 자성 없음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적 마음속에서 존재라고 집착되는 상[遍計所執相]의 본질은 가짜 이름[假名]에 불과하고 본래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대해서는 ‘그 상들이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상무성(相無性)’을 설한다. 그러나 그러한 가짜 이름들이 시설되는 실질적 근거로서 연생하는 법들[緣生法]과 그에 내재된 궁극적 진리[勝義]는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에 의존해서 생하는 것[依他起相]에 대해서는, 단지 그것의 생에 있어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은 없다’는 의미에서 ‘생무성(生無性)’을 설한다. 또 ‘의타기상에 본래 변계소집상이 없다’는 사실에 의해서 현현되는 원성실상(圓成實相)에 대해서는, 그 실상이야말로 ‘궁극적 진리이자 그 자체가 자성 없음’이라는 의미에서 ‘승의무성(勝義無性)’을 설한다. 이상의 설명에 의거해볼 때, 삼무성설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말해볼 수 있다: 이 교설은 우리가 실체라고 여기는 존재의 본질을 ‘무’로서 명확히 규정했다는 점에서 ‘공교’의 통찰을 계승한 것이고, ‘연기적 세계’를 우리가 존재라고 집착하는 것들보다 더 높은 실재성을 가진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는 ‘유교’의 사색을 심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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