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虛 休靜의 禪敎 이해Understanding on Seon-Gyo of Cheong-heo Hyu-Jeong
- Other Titles
- Understanding on Seon-Gyo of Cheong-heo Hyu-Jeong
- Authors
- 고영섭
- Issue Date
- Jun-2017
- Publisher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Keywords
- 청허휴정(淸虛 休靜); 사교입문(捨敎入禪); 경절문(徑截門); 원돈문(圓頓門); 염불문(念佛門); 선교석(禪敎釋); 선가귀감(禪家龜鑑).; Chung-heo Hyu-jung(淸虛休靜); Sagyo-ipsun(捨敎入禪); Entering Seon after discarding doctrine; Gyungjulmun(徑截門); A way of practice that bypasses regular steps by rising above words or letters. Wondonmun(圓頓門); A gateway that leads to complete and spontaneous enlightenment; Yumbulmun(念佛門); A gateway of practice that leads to enlightenment by contemplating on Dharma-body which is neither existence; nor non-existence; Interpretation on the esoteric tradition and the teaching of the scriptures(禪敎釋); Tortoise Mirror on the Seon School(禪家龜鑑).
- Citation
- 불교학보, no.79, pp 133 - 158
- Pages
- 2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불교학보
- Number
- 79
- Start Page
- 133
- End Page
- 158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16615
- DOI
- 10.18587/bh.2017.06.79.133
- ISSN
- 1226-1386
- Abstract
- 이 논문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 선사이자 학승이었던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의 선지(禪旨)와 교문(敎門)에 대한 살펴본 것이다. 붓다의 가르침인 불교는 이제(二諦)의 교문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여기서 말할 수 없는 구극적 진리인 진제(眞諦)와 말로 표현된 방편적 진리인 속제(俗諦)는 붓다 설법의 두 가지 방법이자 진리의 두 가지 형식이다. 우리의 삶이 인연에 따라 변하지 않는 불변(不變)의 세계와 인연에 따라 변하는 수연(隨緣)의 세계로 이루어지듯 붓다의 가르침 또한 말이 끊어진 선(禪)의 세계와 말로 표현된 교(敎)의 세계로 설명된다.
불교의 동전(東傳) 이후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에서 선과 교는 늘 긴장과 탄력의 지평을 형성하면서 불교사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한국불교는 수행의 대명사로서의 선(禪)과 교학의 대명사로서의 교(敎)를 선법과 교학의 언어로 표현해 왔다.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서산대사 즉 청허 휴정은 선과 교의 관점을 ‘사교입선’(捨敎入禪) 즉 ‘선법 중심의 선교(禪敎) 겸수’(兼修)로 제시함으로써 조선 후기 이래 한국불교의 선교관(禪敎觀)으로 자리를 잡게 했다.
휴정의 활발발한 선기(禪機)는 교문이 감당할 수 없다는 언표를 통해 선과 교의 분기를 엄연히 선포하고 있다. 이것이 선과 교가 나눠질 수밖에 없다는 근거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의 배경이 되는 교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선교 겸수를 위한 전단계로서, 즉 선문에 들어가기 위해 교문의 지해(知解)를 버리는 ‘사교’(捨敎)로서 강조했을 뿐이었다. 휴정은 수행의 계위가 낮고 얕고 부분적인 단계에서 높은 깊고 전체적인 단계로 나아가는 것처럼 교문의 지해(知解)를 내려놓게 하기 위해 사교(捨敎)의 언표를 매우 강하게 드러내었지만 교문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교문의 지해를 버리는 ‘사교’는 선문의 지혜를 취하는 ‘입선’(入禪)으로 나가가는 단계적인 수행계위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의 경절문, 교의 원돈문, 염불의 염불문으로 이루어진 휴정의 삼문 수행은 이후 삼문수업(三門修業)의 원형이 되었으며 강원 이력과정의 교과과정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리고 그의 선교관에는 선과 교와 염불이 융합하는 수행체계로 이어졌으며 이것은 조선 후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교관 내지 수행관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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