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麟錫의 국권 회복 운동과 華夷의식의 변용Yu In Seok's Movement for Resumption of the National Sovereignty and the Transformation of Sino-barbarian Dichotomy
- Other Titles
- Yu In Seok's Movement for Resumption of the National Sovereignty and the Transformation of Sino-barbarian Dichotomy
- Authors
- 노대환
- Issue Date
- Dec-2015
- Publisher
- 한국유교학회
- Keywords
- 유인석; 이항로; 최익현; 화이관; 청원; 동양삼국연대; 중화민국; 인종론; Yu In Seok; Lee Hang Ro; Choi Ik Hyeon; Sino-barbarian dichotomy; Petition; The solidarity of Korea; China and Japan; The Republic of China; The ethnic theory
- Citation
- 유교사상문화연구, no.62, pp 61 - 90
- Pages
- 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유교사상문화연구
- Number
- 62
- Start Page
- 61
- End Page
- 90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16272
- DOI
- 10.23012/tsctc..62.201512.61
- ISSN
- 1226-7082
2765-5806
- Abstract
- 유인석은 근대 중화론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유인석에게 주목되는 것은 확고한 중화론자이면서도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는 점이다. 스승 이항로를 비롯한 선배 유림들이 시세보다 의리에 집착했던 데 반해 유인석은 의리와 시세를 참작하여 국권 회복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런 점에서 유인석은 근대 시기 중화론의 변용 과정을 살피는 데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에 본고에서는 유인석의 중화론의 변화과정을 그의 국권회복 운동을 중심으로 1910년 전후의 시기로 나누어 고찰해보고자 한다.
유인석은 을미의병운동을 주도하였다가 실패하자 청에 청원을 시도하였다. 그의 사우들은 청원에 비판적이었지만 유인석은 청이 다른 이적과는 다른 국가이기 때문에 청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을사조약 체결 이후 유인석은 더욱 청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이때 주목되는 것은 청 뿐 아니라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도 모색하였다는 사실이다. 국망의 현실 앞에 유인석은 청보다 못한 이적 국가로 간주되던 러시아로부터도 도움도 끌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유인석은 화이관을 변용시켰다고 할 수 있다.
1910년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후 중국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중화민국의 건국이 그것인데 유인석은 주의 깊게 중화민국의 변화상을 살폈다. 그는 중화민국이 기대와는 달리 서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권 회복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동양삼국연대였다. 동양삼국이 중국을 중심으로 연대하여 서양을 제압하고 궁극적으로 세계를 유교화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동양삼국연대론에서 주목되는 것은 인종론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당시의 시세를 동서양의 대결로 보아 서양화의 길을 걷고 있던 중화민국, 조선을 강제 합병한 일본과의 연대를 제기하였다. 화이관의 관점에서 보면 중화민국이나 일본 모두 배척해야 할 대상이었지만 동서의 대결로 당시의 시세를 판단했던 탓에 그들과 연계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처럼 국권회복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나 유인석의 의식은 전통적인 화이관과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그 상충을 기꺼이 용인하였던 점 그것이 바로 유인석의 인식에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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