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상인식과 생멸심 하이데거와 원효의 비교를 중심으로Representation and Dispersed Mind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Heidegger and Wonhyo
- Other Titles
- Representation and Dispersed Mind Focusing on the comparison between Heidegger and Wonhyo
- Authors
- 김종욱
- Issue Date
- Aug-2013
- Publisher
- 한국불교연구원
- Keywords
- Being; beingness; representation; dharma; dependent arising; self-being; dispersed mind; consciousness; power of ignorance; 존재; 존재자성; 표상; 다르마; 연기; 자성; 생멸심; 의식; 무명력
- Citation
- 불교연구, no.39, pp 211 - 244
- Pages
- 34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불교연구
- Number
- 39
- Start Page
- 211
- End Page
- 244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15596
- ISSN
- 1225-3154
- Abstract
- 우리 대부분은 앞에 놓여 있는 ‘존재자’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존재자가 존재한다’는 원초적 사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그러나 존재자는 그 바탕인 존재와 함께 한다. 모든 존재자는 자기 전개의 터전인 존재와 이중성의 사태로서 시원적으로 얽혀 있다.
마찬가지로 우주 만물의 이법이나 본성으로서 일체 존재자들을 떠받쳐 유지시켜 주는 바탕이 ‘연기’라면, 그런 연기를 바탕으로 하여 ‘연기한’ 일체의 제법들은 존재를 바탕으로 드러난 ‘존재자’에 해당한다.
그런데 존재와 존재자, 연기와 연기한 것이 이처럼 원래부터 이중적으로 복합되어 있음을 망각한 채 오직 존재자에만 혹은 연기의 구성 요소에만 관심이 집중될 경우, 존재자 또는 연기한 것의 본질을 존재자성이나 자성으로 실체화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존재자성에 대한 강조는 표상인식의 과정에서 주체성과 대상성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 모두를 부품으로 몰아세우는 데까지 나아가며, 자성에 대한 고집은 아집과 법집을 낳고, 아집과 법집은 자아와 제법이 주관(能)과 객관(所)으로 분열되어 생멸 산란을 거듭하는 분별 생멸심으로 이어지게 된다. 더욱이 ‘앞에 세움’(Vorstellen)으로서의 표상 인식은 그 의지적 성격이 ‘의지에의 의지’로까지 강화되어 ‘몰아 세움’(Ge-stell)의 부품화로 치닫는다. 마찬가지로 주관의 능견심과 객관의 경계상의 분열로 이루어진 분별지 역시 무명업의 힘에 의해 계속되어 과도한 집착으로 귀결된다. 이처럼 표상 인식과 마음 작용은 단순한 반사가 아니라 강력한 의지의 투영이기 때문에, 이런 의지의 업력을 가라앉히는 것은 길고 긴 수행의 과정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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