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시학 관점의 시 은유 분류 방식 연구: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실례로

A Study on Classification of Metaphors in Poetry on a perspective of Cognitive Poetics: Giving an example of Seo Jeong-ju's “Beside Chrysanthemum”

초록

이 연구는 인지시학 관점에서 재개념화한 시 은유의 분류 방식을 제안하고, 이를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의 은유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목적이다. 인지시학 관점의 도입은 시 은유 학습을 문학적 수사법의 학습이 아닌 학습자의 일상 경험과 연계 속에서 은유의 의미를 탐구하는 학습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학습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 은유를 비유법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인지시학 관점에서 시 은유를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인지시학 관점의 전제가 되는 기본 개념들의 의미와 그 의미역을 살피고, 인지시학 관점의 도입이 시 은유 학습에 줄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시 은유의 의미 탐구가 일상 경험 세계의 의미 탐구와 연계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인지시학의 개념적 은유를 중심으로 시 은유를 재개념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의 은유가 수사법 차원에서만 작동하지 않음을 살펴봄으로써, 시 은유가 사고 차원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관습적 은유의 재구성을 통해 시 은유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여 인지시학 관점의 시 은유 분류 방식을 제안했다. 제안한 시 은유 분류 방식은 시 은유가 텍스트에서 실현되는 수준 차원의 ‘종적 수준’과 시 은유가 관습적 은유와 관계 속에서 실현되는 양태 차원의 ‘횡적 수준’에 따라 시 은유를 사고와 표현, 일상 세계와 시 세계 사이에서 다차원적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국화 옆에서」 은유의 사례를 통해 구체화했다. 이러한 시 은유의 분류 방식은 인지시학 관점의 시 은유 학습 설계를 위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인지시학; 개념적 은유; 학습자 경험 중심 학습; 관습적 은유; 시 은유의 분류; 시 은유 학습; 서정주.; Cognitive poetics; Conceptual metaphor; Learner's experience centered learning; Conventional metaphor; Classification of metaphors in poetry; Learning of metaphors in poetry; Seo Jeong-ju.
제목
인지시학 관점의 시 은유 분류 방식 연구: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를 실례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Classification of Metaphors in Poetry on a perspective of Cognitive Poetics: Giving an example of Seo Jeong-ju's “Beside Chrysanthemum”
저자
이원영; 김규훈; 윤재웅
DOI
10.25150/dongak.2018..75.010
발행일
2018-06
저널명
동악어문학
호
75
페이지
275 ~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