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장르 웹툰 <똑 닮은 딸>의 비선형 서사 구조와 서술 트릭 연구

A Study on the Nonlinear Narrative Structure and Narrative Tricks of the Thriller Webtoon <Like Mother, Like Daughter>

초록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웹툰(Webtoon)은 단순한 스낵 컬처를넘어 문학적·영화적 서사 기법을 수용하며 고도의 예술적 매체로 진화하고있다. 특히 긴장감과 반전을 중심으로 한 스릴러 웹툰은 독자의 몰입을 유도하기 위해 매체적 특성을 활용한 정교한 서술 전략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네이버 웹툰 공모전 수상작인 이담 작가의 <똑 닮은 딸> 2부를 분석 대상으로, 이 작품이 웹툰 고유의 연출 문법과 서사 이론을 결합하여 어떠한 서술 트릭 전략 구현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똑 닮은 딸> 2부는 표면적으로 선형적 시간 흐름을 따르는 듯보이나, 실제로는 ‘1991년의 명소민’과 ‘2021년의 길소명’이라는 두 인물의시간대를 교차시키는 이중 트랙(Double-track)의 비선형 서사 구조를 취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인지주의 서사학에 근거할 때, 작가는 파불라(사건의 실제 순서) 를 해체하고 수제(서술 순서)를 재배열하며 의도적인 아나크로니(시간적 불일치) 를 형성하였다. 또한 컷 사이의 여백(Gaps)을 모호하게 처리하고, 동일한 배경과 유사한 외형을 병치함으로써 독자가 서로 다른 두 시간대를 동일 시점으로오인하게 만드는 서술 트릭(Narrative Trick)을 구사하였다. 시각적으로는 수직 스크롤을 활용해 정보 노출 시점을 통제하고, 인지적으로는 내러티브를 이용한 초점화 이론을 적용하여 내적·외적 초점화를 교차함으로써 서술자의 정체를 은폐하였다. 나아가 작가는 스릴러의 장르적 특성과 독자의 배경지식을 역이용하여, 독자가 불완전한 정보를 근거로 편향된추론을 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된 오독’ 전략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은 독자를 수동적 관찰자가 아닌 능동적 추리자로 전환시키는 핵심적 장치로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결말부에서 흩어진 단서가 통합되며 드러나는 정체성의 반전(Reversal)은 독자가 구축했던 서사 구조를 전복시키며 강렬한 인지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웹툰이 스크롤과 컷이라는 매체적 문법을 통해 정교한 비선형 서사와 서술 트릭을 구현할 수 있음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웹툰서사학의 이론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키워드

WebtoonNon-linear NarrativeNarrative TricksInformation AsymmetryReversal웹툰비선형 서사서술 트릭정보 비대칭반전
제목
스릴러 장르 웹툰 <똑 닮은 딸>의 비선형 서사 구조와 서술 트릭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Nonlinear Narrative Structure and Narrative Tricks of the Thriller Webtoon <Like Mother, Like Daughter>
저자
이태린이영숙
DOI
10.7230/KOSCAS.2026.82.165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만화애니메이션연구
82
페이지
165 ~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