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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가부장적 공동체에 대한 여성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미디어에서 표상되고 재현되는 공동체에 대한 논쟁적 개입이다. 이는 복고·향수에 기대 레트로토피아로 표상되는 공동체가 자칫 전통적 공동체에 내재한 젠더 불평등을 간과한다는 문제의식에 기반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첫째, 전통적 공동체와 현재 논의되는 친밀공동체의 차이를 사회적 상호작용을 초점으로 분류한다. 둘째, 이 분류를 분석 틀로 활용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갯마을 차차차> 속 공동체를 비교한다. 결론적으로 <나의 아저씨>에서 인물들의 상호작용은 1)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성, 2) 성별분업, 3) 외부세계에서 상처받은 남성을 보호하는 어머니/여성의 증여로 채워져 레트로토피아적 공동체를 표상한다고 분석한다. 이에 반해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인물들의 상호작용이 1) 평등한 관계 2) 서로에게 혜택이 되는 호혜성 3) 상호돌봄을 특징으로 하는 퓨토피아적 공동체를 표상한다고 분석한다. ‘유토피아’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란 점을 직시하며 이 글은, 실패한 과거에 대한 향수보다 그 실패를 수정하는 가능성을 품은 공동체에 대한 성찰이다.
키워드
가부장적 공동체; <나의 아저씨>; <갯마을 차차차>; 레트로토피아; 퓨토피아; 친밀 공동체; Patriarchal community; <Naui ajeossi>; <Gaetmaeul chachacha>; retrotopia; futopia; intimate community.
- 제목
- 공동체 재현의 정치학 - <나의 아저씨>의 레트로토피아 vs. <갯마을 차차차>의 퓨토피아
- 제목 (타언어)
- The Politics of Community Representation - Retrotopia in <Naui Ajeossi> vs. Futopia in <Gaetmaeul Chachacha>
- 저자
- 구은정
- 발행일
- 2022-04
- 저널명
- 여성학연구
- 권
- 32
- 호
- 1
- 페이지
- 143 ~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