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초극론에서 ‘도의적 생명력’의 의미 - 생명과 주권의 만남 -

The Meaning of ‘moralische energie’ in the Overcoming Modernity’ Symposium

초록

본 논문은 전간기 일본에서 많이 회자되었던 ‘모랄리세 에네르기’(moralische energie)라는 개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도의적 생명력’으로 번역되는 이 말은 원래 랑케의 개념에서 가져온 말이었다. 지금까지는 ‘모랄리세 에네르기’에 대해서 ‘도의적’ 측면에만 한정해 근대초극론을 해석해왔다. 즉 서양의 패권적 지배에 대항해 일본은 도의적 세계를 건설하겠다는 명분 속에서만 읽어온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세계사적 입장과 일본>의 좌담회 내내 ‘건강한 생명력(健康な生命力)’, ‘건강한 도의감(健康な道義感)’, ‘신선한 생명력(新鮮な生命力)’, ‘건강한 생활감정(健康な生活感情)’ ‘민족의 생명력(民族の生命力)’ ‘건강한 생명의 반격(健康な生命の反撃)’ 등으로 변주되면서 보다 다양하게 ‘생명’, ‘건강’과 같은 개념과 함께 쓰이고 있다고 할 때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도의’라기보다 ‘생명’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도의적 생명력’에서 생명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왜 이 말이 생명과 함께 쓰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때 생명을 말하면서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일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른바 근대초극론의 잡히지 않는 실체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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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대초극론에서 ‘도의적 생명력’의 의미 - 생명과 주권의 만남 -
제목 (타언어)
The Meaning of ‘moralische energie’ in the Overcoming Modernity’ Symposium
저자
김태진
발행일
2020-12
저널명
日本學(일본학)
52
페이지
89 ~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