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의 심증이 조서의 왜곡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Investigator’s Belief about Veracity of Suspect on Distortions of Paper Records

초록

진술증거는 범죄수사와 형사재판에서 사실을 확정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증거방법 중 하나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피의자 등의 진술을 조서에 기록한 후, 일정한 요건 하에 그 조서를 재판의 증거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조서에 각종 왜곡이 있어 실체적 진실발견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조서작성 단계에 관한 실험연구를 통해 조서 왜곡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요인 중 ‘수사관의 심증’이 갖는 효과를 밝혀 보고자 하였다. 참여자는 경찰수사관 90명이었고, 참여자들을 유죄심증, 무죄심증 및 중립심증의 세 가지 조건에 30명씩 할당한 후, 모의 신문영상을 보면서 조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유죄심증 집단이 무죄심증 및 중립심증 집단보다 조서를 더 많이 왜곡한다는 사실, 조서의 왜곡은 조작 형태보다 생략 형태가 더 빈번하다는 사실, 신문사항의 특성에 따라 왜곡의 빈도가 다르다는 사실 등이 확인되었다. 논의에서는 수사기록에 의한 심증 처치, 조서 왜곡의 코딩 기준 마련 등 연구의 의의와 모의 신문상황의 규범적․현실적 타당도 결여 등 연구의 제약점을 설명하고, 약간의 정책적 제언을 첨언하였다.

키워드

심증피의자신문조서왜곡조작생략investigator’s beliefinterrogationdistortion of paper recordcommissionomission
제목
수사관의 심증이 조서의 왜곡에 미치는 영향
제목 (타언어)
The Effect of Investigator’s Belief about Veracity of Suspect on Distortions of Paper Records
저자
이형근조은경이미선
DOI
10.53302/kjfp.2020.11.11.3.267
발행일
2020-11
저널명
한국심리학회지:법
11
3
페이지
267 ~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