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 <괘불화> 모사본 제작과 활용

The Production and Utilization of the Imitation of the Gwaebulhwa at Mihwangsa Temple

초록

근래 들어 회화문화재 기록·보존 방책의 일환으로 모사본을 제작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모사본의 활용도는 현저히 낮은 편이다. 그러나 회화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모사본 제작은 모사와 동시에 활용이 수반되어야 의미가 있다. 미황사 <괘불화> 모사본은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에 제작되었는데, 대형불화를 대상으로 한 모사본 제작의 최초사례로 이후 제작된 대형불화 모사본 제작의 방향과 기준 마련에 있어 기틀이 되었다. 미황사 <괘불화> 모사본은 전통방식에 따라 제작되었다. 전체 공정은 원본의 그림을 그대로 베껴 그리는 전사를 시작으로 초본제작, 바탕감 폭 잇기, 배접, 바탕면 고르기, 아교포수, 바탕감 등긋기, 바탕칠, 조채, 채색 및 모사, 장황 순으로 이루어졌다. 회화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모사본 제작은 원본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면서 원본의 역할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원본을 보호하고 보존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미황사 <괘불화> 모사본은 2014년에 제작된 이래 여러 차례의 전시와 괘불재 등의 사찰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여타 모사본 제작사례에 모범이 되고 있다. 즉 미황사 <괘불화> 모사본 제작은 현대사회에 회화문화재, 특히 전통불화에 대한 모사의 필요성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모사를 통한 전통불화의 기록·보존과 활용방안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전통불화의 모사본을 다양한 각도를 통해 적극 활용한다면 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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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황사 <괘불화> 모사본 제작과 활용
제목 (타언어)
The Production and Utilization of the Imitation of the Gwaebulhwa at Mihwangsa Temple
저자
이수예
DOI
10.17300/dah.2019.25.4
발행일
2019-06
저널명
동악미술사학
25
페이지
77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