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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고향/조국의 기억 -한국전쟁기 반공포로와 근대화/산업화를 중심으로-
초록
남미지역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지형은 기존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의 해외 이주/이동과 차별화된다. 한국전쟁기의 반공포로와 1960년대/70년대 한국의 근대화/산업화 과정에서 추진된 코리안의 이주/이민이 남미지역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른바 박정희 군사정권은 1962년 ‘해외이주법’을 제정하고 남미지역의 농업이민을 비롯해 독일로의 광부/간호사 파견, 베트남전쟁의 파병 등을 연쇄적으로 추진했던 것이다. 따라서 남미지역 코리안들의 이민역사와 문화 정체성, 고향(조국) 표상/기억이라고 할 때 한국의 굴절된 근현대사를 비롯해 반공포로의 유폐된 디아스포라적 삶, 조국의 근대화/산업화와 연동된 이민자/이민사회의 자화상을 천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구심력과 원심력이라는 관점에서 경계의식과 트랜스네이션, 혼종성과 글로컬리즘적 세계관은 반공포로를 비롯해 남미지역(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코리안 이민자/이민사회를 표상하는 역사적, 사회문화적 지점이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던 황운헌은 끊임없이 중심의 영역에서 주연의 영역으로 월경(越境)하면서 문화적 혼종을 경험하고 열린 세계관을 통해 “이화(異化)된 갖가지 활성적인 요소”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브라질의 한국계 이민자/이민사회에서 보여주는 “축제적인 다이나이즘”은 그러한 개인/단체가 선경험을 통해 주체적으로 발산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이민선에 함께 올랐던 몇몇 한국인의 이주/이동의 역사, 한국전쟁기 반공포로의 중립국행(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얽힌 정치이데올로기, 1960년대/70년대의 근대화/산업화와 맞물린 영농이민의 이주/이동의 역사는 그들 코리안 이민자/이민사회의 민족적, 문화 정체성을 대변하는 소중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남미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고향/조국의 기억 -한국전쟁기 반공포로와 근대화/산업화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Korean Diaspora to South America and Memories of the Homeland/Native Country – Focused on Anticommunist Prisoners of War of the Korean War Period and Modernization/Industrialization
- 저자
- 김환기
- 발행일
- 2019-12
- 호
- 35
- 페이지
- 162 ~ 188
- 언어
- KOR
- 출판사
-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7 페이지
- ISSN
- E 2466-1015
P 1738-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