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종사에서 대행선의 가치

The Value of Daehaeng Seon in the History of Korean Seon Buddhism

초록

묘공 대행의 선사상은 그의 삶과 자신의 철학적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이라는 한국 현대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자신의 사상과 수행을 형성하고 완성하였다. 그는 자연과 생명의 실상을 끊임없이 관찰하였다. 본래성불을 완전히 믿고 내면의 소리가 회복되면서 완전한 깨침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대행의 본래성불이나 한암․탄허와의 인연 등에서 나타난 다양한 면모는 전통 선불교에 연원을 두고 있거나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대행은 홀로 수행하여 깨침을 경험하였다. 이것은 한국 승가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산중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증득하고 산속의 자연과 뭇짐승을 통해 둘이 아님을 체험한 것이다. ‘한마음’과 ‘주인공’, 그리고 실천원리인 ‘오공’의식은 대행사상의 특징이자 독자성이다. 이와 같은 사상과 수행의 완성은 대중포교로 이어졌다. 대중포교는 한국불교를 오랫동안 지배하고 있었던 비불교적인 모습을 청산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대행은 자신이 객체가 아닌 주체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결국 대행선은 한국 현대불교의 또 다른 정체성이자 독자성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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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선종사에서 대행선의 가치
제목 (타언어)
The Value of Daehaeng Seon in the History of Korean Seon Buddhism
저자
오경후
DOI
10.23217/jhms.3..201908.004
발행일
2019-08
저널명
한마음연구
3
페이지
165 ~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