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수구다라니> 범자본 기초조사(2) - 발원자의 이름과 판본 비교

A Preliminary Study of the Sanskrit Mahāpratisarā-dhāraṇī from Silla (2)

초록

수구다라니(隨求陀羅尼, Mahāpratisarā-dhāraṇī)는 7세기 이전 인도에서 제작되어 중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전파되며 대승불교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독립적인 텍스트로 처음 제작된 수구다라니는 전파 과정에서 Pañcarakṣā(“Five Protectors”)와 『오대진언(五大眞言)』 등 다라니 문헌집에 수록되며 다양한 변형과 발전을 겪었다. 본 연구는 경주 남산에서 발견되어 1919년 조선총독부가 구입한 통일신라 시대의 산스끄리뜨 수구다라니에 대한 기초 연구를 다룬다. 2022년에 수행된 첫 번째 기초조사에서 다라니의 판독과 더불어, 파편으로 남아 있던 전체 구조를 복원하였으며, 다라니의 언어적 및 문자적 특징을 간략히 검토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가능성을 검토한 후, 길기트, 인도, 네팔,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산스크리트 판본 및 보사유와 불공에 의해 번역된 한역본과의 비교를 통해 통일신라 수구다라니의 제작 및 전승 과정을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7세기 말에서 8세기 중반 동아시아에서는 인도 및 중앙아시아 전통과는 다른 독자적인 산스끄리뜨 수구다라니 전통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 범자본이 보사유 및 불공역과 구문에서 차이를 보이는 점에 비추어, 독립적으로 유통되던 산스끄리뜨 판본에 기반하여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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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라 <수구다라니> 범자본 기초조사(2) - 발원자의 이름과 판본 비교
제목 (타언어)
A Preliminary Study of the Sanskrit Mahāpratisarā-dhāraṇī from Silla (2)
저자
한재희
DOI
10.37280/JRISC.2024.12.65.191
발행일
2024-12
저널명
신라문화
65
페이지
191 ~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