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흡의 기행문 <남유구도예찬> 독해 - 백양사 여정을 중심으로

Reading Kim Tae-heup's Travelogue <In Praise of the Journey of Seeking the Way to the Southern Route> : Journey and Cultural Topography

초록

근대불교잡지에 실린 국내외 기행문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으로 박한영, 이영재, 김태흡, 백양환민의 글이 있다. 최근 이들 기행문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김태흡의 기행문 내용을 자세히 검토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김태흡의 호남 사찰 기행문을 문학 비평적 관점에서 감상하고, 불교문화사적 의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불교 를 간행한 불교사(사장 권상로)에서는 1928년 5, 6월에 백성욱, 김법린, 유엽, 방인근, 김일엽 등과 함께 김태흡을 불교사 기자로 발탁하였고, 이후 잡지에는 소설, 희곡 등 문학적 글이 다수의 지면을 차지하였다. 그런데 1929년도에는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사하고 김태흡만 남았고, 지면도 소설, 희곡 대신 기행문이 다수 수록되었다. 김태흡의 <남유구도예찬>은 바로 이 시기에 등장한 기행문으로서 시대적 의의가 있다. 이 글은 당시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도시불교가 아닌 산중 불교의 전통에 대해서 상세히 보고한 르뽀 문학으로서 가치가 있다. 아울러 김태흡의 개인적 선 체험의 과정을 담았고, 정인보, 이건방 등 지식인과의 교류를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작가 개인의 의식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이 글은 불교문화의 현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로서 불교문화사적 가치를 가진 글로 평가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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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태흡의 기행문 <남유구도예찬> 독해 - 백양사 여정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Reading Kim Tae-heup's Travelogue <In Praise of the Journey of Seeking the Way to the Southern Route> : Journey and Cultural Topography
저자
김종진
DOI
10.34281/kabp.32.1.5
발행일
2026-04
유형
Y
저널명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32
1
페이지
105 ~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