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감정 통치 연구 : 조선인민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당화를 중심으로
Governing through Emotions in North Korea: The Domestic Justification of Troop Deployment to the Russia–Ukraine War

초록

본 연구는 북한 당국이 통치 과정에서 감정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결정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북한은 외부적으로 감정이 억압된 극단적 통치 체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실제로는북한 주민의 심리 상태와 정서적 반응을 고려한 감정 동원을 통치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활용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감정 통치의 작동 양상을 구체적 정책 사례를 통해 검토함으로써 북한의 대내적 정책 집행 방식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북한군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사실을 북한 당국이 직접 공개한 2025년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로동신문과 조선중앙TV의 파병 관련 보도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파병 정당화 과정에서 제시된 담론과 정서적 호소의 유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 당국은 공감을 매개로 인민을 위로하는 한편, 국내외의 다양한 주체를 통해 감정을 호명하고 최고지도자가 감정의 궤적을 인민에게 직접 제시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감내하더라도 국가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관철되어야 했던 수령의 전략적 결단으로 파병 결정을재구성한다. 또한 김정은의 눈물과 사과를 혁명적 수령관을 보완하는 감정적 장치로 해석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키워드

Emotional governanceinfallibility of the Supreme Leaderideological emotionsNorth Korean troop deploymentKim Jong Un regime감정 통치수령의 무오류성사상감정북한군 파병김정은 정권
제목
북한의 감정 통치 연구 : 조선인민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당화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Governing through Emotions in North Korea: The Domestic Justification of Troop Deployment to the Russia–Ukraine War
저자
이시헌김나연황진태
DOI
10.35369/jpus.18.1.202603.5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통일과평화
18
1
페이지
5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