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6년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조각승 지현
The 1676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Pukchangsa Temple, Sangju and the Monk Sculptor Chihyŏn

초록

이 글은 경상북도 상주시 북장사(北長寺)의 극락보전에는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에 대한 것이다. 중앙 본존상의 앉은키만 189.5cm로 조선 후기(1609-1900) 불상 가운데 크기가 큰 편이며, 조각 역시 우수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3구 모두 조성기를 잃어 <북장사 삼존상>을 누가 조각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1706년에 작성된 『북장사사적기』에 실린 「전우영건기 (殿宇營建記)」에 이 삼존상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어, 소영당 신경(昭影堂 神鏡, ?-1706)이 증명(證明)의 소임을 맡아 1676년에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위 기록을 통해 <북장사 삼존상>의 제작 시기와 증명은 알 수 있게 되었지만, 조각 승이 누구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북장사 삼존상>은 17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조각승 희장(熙藏, 활동 1639-1666)의 작품이라고 추정해 왔다. 그러나 <북장사 삼존상>의 제작 시기인 1676년까지 희장이 활동했을지의 문제, 1678년 희장의 제자인이 제작한 <남해 용문사 지장시왕상>과 형식 및 양식이 거의 같아 희장이 아닌 그의 제자 지현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북장사의 명부전에도 1689년 지현이 제작한 지장 시왕상이 남아있어 <북장사 삼존상>을 지현이 제작했을 가능성을 높여 주었다. 한 사찰 안에서 전각을 달리하여 같은 수화승이 전담해 불상을 조성하는 일이 적잖기 때문이다. <북장사 삼존상>은 조선 후기 불상 가운데 크기가 큰 편이며, 당당한 신체와 독특한 대의 주름이 특징인 희장파 작품으로 조선 후기 사세가 컸던 북장사의 주불전에 봉안된 상주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키워드

상주 북장사목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소영당 신경희장파지현Pukchangsa Temple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Soyŏngdang SinkyŏngHŭijang GroupChihyŏn
제목
1676년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조각승 지현
제목 (타언어)
The 1676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Pukchangsa Temple, Sangju and the Monk Sculptor Chihyŏn
저자
양재연임영애
DOI
10.22912/dgsh.2025..82.51
발행일
2025-04
저널명
동국사학
82
페이지
51 ~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