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생활시간조사 자료 분석을 통한 인터넷 사용방식 연구
초록
본 연구는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2004, 2009, 및 2014년도 생활시간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인터넷 사용자들의 사용 목적과 각각의 목적에 소비된 시간량을 비교, 분석한다. 동일한 기술적 도구에 대한 인식 및 사용방식은 개인에 따라 그리고 집단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이것은 인터넷과 같이 다양한, 심지어 서로 모순된 욕구들을 충족시키는데 모두 유용한 범용기술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특히 인터넷 사용을 “교제” 목적의 사용과 “정보검색” 목적의 사용으로 구분하고, 다양한 인구통계적 및 사회적 변수들이 이 두 가지 목적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종단적으로 분석한다. 여가시간 동안의 인터넷 사용을 분석한 결과 정보검색 시간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교제/소통 시간은 2009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연관되어 있는 듯하다. 온라인 교제가 많을수록 전화교제도많은 것으로 보아 교제 및 소통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보검색만 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회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격차를 완화하기 보다는 오히려 확대시킨다는 이른바 매튜 효과(Matthew effect)를 의미한다. 또한 정보검색과 교제/소통 시간이 서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즉 이 두 가지 목적이 상보적이라기보다는 서로 배타적임을 발견하였다. 이는 인터넷이 모두가 동의하는 단일한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의미, 즉 해석적 유연성이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다. 동시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고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교제 및 소통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 그리고 유배우자 등은 상대적으로 정보검색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 제목
- 생활시간조사 자료 분석을 통한 인터넷 사용방식 연구
- 제목 (타언어)
- The Purposes of Internet Usage: An Analysis of Time Use Data
- 저자
- 김상문
- 발행일
- 2016-09
- 저널명
- 사회과학연구
- 권
- 23
- 호
- 3
- 페이지
- 30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