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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법화경약찬게」의 수록 문헌을 고찰하고 그 특징을 밝혔다. 법화경약찬게(法華經略纂偈)는 묘법연화경 의 구성한 내용을 간략히게송으로 편찬한 것이다. 이 약찬게는 언제 누가 처음 편찬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중국문헌에도 나타나 있지 않고 우리나라 고려·조선초 문헌에도 그 명목(名目)이 보이지 않다가, 1573년(조선 선조6) 안심사판(安心寺板) 송념예참원생등부(誦念禮懺願生等部) 의 「법화신중(法華神衆)」으로 그 모습이 보인다. 이 본은 법화경약찬게의 초기본으로, 대승묘법연화경의 대중, 경의 불보살, 교설, 28품, 경의 유통을 간략히 하여 찬탄하는 약찬게(略讚偈)이다. 이후 예념왕생문(禮念往生文) 이대경약찬(二大經畧纂) 에서 게송이 증광되어 광본약찬게가 편찬된 것이다. 이 본은 월저 도안(月渚道安, 1638-1715)의 인출(印出)로 의심되는데, 일승묘법연화경의 영산회상설법에 대해서 경의 구성과 내용을 충실히 요약한 약찬게(略纂 偈)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용성천오(龍星天旿)가 광서(光緖) 11년(1885, 조종 22년) 합천 해인사에서 개간(開刊)한 법화경약찬게이다. 이 본은 화엄법화약찬총지(華嚴法華略纂摠持) 속에 화엄경약찬게 다음에 들어 있으며 앞의 예념왕생문 수록본 약찬게와 형식과 내용이모두 같다. 다음은 근대기인 1931년 최취허(崔就虛)가 불교의례집으로연방사(蓮邦舍)에서 불자필람(佛子必覽) 출판했는데 이 속에 법화경약찬게 가 수록되어 있다. 이후 1935년 안진호는 불교의식을 정리하여 석문의범(釋門儀範) 을 출판했는데 이 속에도 법화경약찬게 가 들어있다. 이 두 본의 약찬게는 이전의 약찬게를 계승한 증광약찬게로 구성되어 있다. 「법화경약찬게」의 저자는 “보장보살약찬게”로 시작하고 있어서, 보장보살(寶掌菩薩)이 설한 약찬게의 의미로 볼 수 있지만, 화엄경약찬게 가 용수보살이 지은 약찬게라고 보기는 어렵듯이, 보장보살은 법화경 「서품」에 18보살 대중의 하나일 뿐이다. 「법화경약찬게」의 특징은 「법화신중」의 약본(略本)에서 광본(廣本) 으로 증광되었다. 또한 약본은 묘법연화경 의 대의를 간략히 찬탄하는 약찬게(略讚偈)의 성격이라면, 광본은 이 경의 구성과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약찬게(略纂偈)로 라는 것이다. 끝으로 내용에 있어서 약본은 법화경은 대승의 실상묘법륜임을 드러내고 있고, 광본은 일불승(一 佛乘) 묘법연화경임을 강조한다.
키워드
- 제목
- 「법화경약찬게」 수록문헌과 그 특징
- 제목 (타언어)
- A Documented in Buddhist Literature and its characteristics of BeophwaYakchange (法華經略纂偈)
- 저자
- 이기운
- 발행일
- 2023-10
- 저널명
- 불교철학
- 권
- 13
- 페이지
- 321 ~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