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Diasporic Imagination, Kim Sok-pom and Hwasando(Kazantō)

초록

재일 코리안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을 거쳐, 격동기 한국근현대사와 함께 변용해 왔다는 점에서 숙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민단과 총련의 갈등, 민족교육과 차별철폐운동, 한일국교정상화, 현재의 독도/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지점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굴절된 ‘부’의 역사를 짊어지고 ‘적국’에서 ‘적국’의 언어로 저항했던 역사교육, 정치경제, 문화예술계의 재일 지식인들의 문제의식은 참으로 선연하다. 소설가 김석범은 그러한 ‘負’의 역사적 지점을 해방 조국의 혼란상과 〈제주4・3〉을 중심으로 문학적으로 부조해 낸 작가다. 2022년 만 97세를 맞으신 재일 원로 작가 김석범 선생을 모시고 현재 한일 양국에 가로놓인 다양한 문제들을 짚고, 통일 조국을 위한 우리 시대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아본다.

제목
디아스포라적 상상력, 김석범과 『화산도』
제목 (타언어)
Diasporic Imagination, Kim Sok-pom and Hwasando(Kazantō)
저자
김석범김환기
발행일
2022-04
저널명
日本學(일본학)
56
페이지
1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