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주의 역사: 실재와 상상의 기기묘묘한 인문지리학의 역사Region and Section in Western Frontier History and Historians
- Other Titles
- Region and Section in Western Frontier History and Historians
- Authors
- 양홍석
- Issue Date
- Nov-2018
- Publisher
- 한국미국사학회
- Keywords
- Frederick Jackson Tuner; Racism; Sectionalism; Regionalism; Ray Allen Billington; 프레더릭 잭슨 터너; 인종주의; 정치적 갈등으로서의 지역주의; 문화적 화합으로서 지역주의; 레이 알렌 빌링턴
- Citation
- 미국사연구, v.48, pp 1 - 34
- Pages
- 34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미국사연구
- Volume
- 48
- Start Page
- 1
- End Page
- 34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8909
- DOI
- 10.37732/KJAH.2018.48.001
- ISSN
- 1229-0238
- Abstract
- 본 논문은 미국 지역 연구에서도 서부 지역에 대한 사학사적 회고와 조망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서부지역 연구에서는 역사가 터너와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터너의 이야기에서 말하는 서부가 구체적으로 어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서부와 프런티어는 터너가 말했듯이 유동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터너테제는 그러한 정확한 공간의 위치에 대한 논박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사후 미국 역사학계와 학자들로부터 마치 “종교적인 강령”처럼 떠 받쳐지게 되고 이해되어 왔다는 점이다. 물론 그의 죽음 이후 1940년대에 처음으로 터너테제에 대한 유효성을 의문시하는 역사적인 논문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의 일이다. 1950년-60년대 이후에 터너 테제는 다시 한 번 일단의 미국 역사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위 “제3세대 프런티어 사가를”이 바로 그들이다. 빌링턴(Ray Allen Billington)은 이 그룹에 속하는 대표적인 역사가이다. 그는 터너 이후 미국사에서 서부의 역할에 대한 포괄적인 성과물을 남겼다. 또한 “제3세대 프런티어 사가들”의 역사적인 성과를 정리하고 프런티어테제를 전반적으로 재평가했다.
최근 미국 서부 지역사 공부에서는 터너테제의 신화에 대한 수정이 증가되어 가고 있다. 미국 서부사가들은 지금까지 서부에서 사실로서 알려진 것들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데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른 바 “신서부사”라고 불리는 경우들에서는 “전통적인 서부신화 파괴운동”에 대해서 몰입하고 있는 듯 하는 많은 자료를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것은 서부신화를 본질적으로 확인하고 철저하게 분석하여 “상상의 지리학과 공간”이 어떻게 구체화되어서 우리에게 인식되어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확인하는 지속적인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제는 터너 테제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미국 예외주의의 위대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반대로 모든 인간 역사의 오욕과 칠정이 여기 이곳 서부에서 거의 다 확인될 수 있는 변경의 역사이기도 하고, 물론 “평화의 관조학”으로 충분히 이해 될 수 있는 충만한 땅이기도 하다. 갈등과 충돌, 화합이 혼재한 장소에 불과한 보통의 자연과 그 공간이 되어버린 이 땅에서 미국의 예외주의를 찾아보는 것은 허망한 노력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 가지 의외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 다양한 서부와 그 변경 지대에서 인문학 그리고 역사 공부의 모든 원천적 자료와 성격들이 무수히 보이고 있고, 그 속에서 여러 문화들과 인종들이 충돌과 화해를 시도하는 “미들 그라운드”를 상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역사가 터너가 마음속으로 진정으로 하고 싶은 목소리가 바로 이런 이야기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재와 상상의 기기묘묘한 인문지리학의 역사가 오늘도 만들어지고 있는 영원한 판타지의 공간 미국의 서부 이야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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