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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를 번역하다: 동아시아 번역 속 이솝의 <배의 우화>Translating the Body Politic: Aesop’s Belly Fable and Its East Asian Afterlives

Other Titles
Translating the Body Politic: Aesop’s Belly Fable and Its East Asian Afterlives
Authors
김태진
Issue Date
Nov-2025
Publisher
한국정치사상학회
Keywords
Aesop’s Fables; Belly and the Members; Body Politic; Organic Analogy; Translation and Appropriation; Recontextualization; 이솝우화; 배의 우화(배와 지체); 정치체(바디폴리틱); 신체은유; 번역과 전유; 재맥락화
Citation
정치사상연구, v.31, no.2, pp 88 - 116
Pages
29
Indexed
KCI
Journal Title
정치사상연구
Volume
31
Number
2
Start Page
88
End Page
116
URI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62380
DOI
10.37248/krpt.2025.05.31.2.88
ISSN
1229-4217
Abstract
이 글은 이솝의 <배의 우화>가 동아시아로 번역·이동하는 과정에서 ‘신체정치’의 등가관계가 어떻게 새로 짜이고, 그에 따라 정치적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살핀다. 번역은 중립적 전달이 아니라 의미를 재배열하고 정치적 관계를 다시 구성하는 개입이다. 중국에서는 선교적 목적에서 바울의 ‘그리스도의 몸’ 은유와 함께 <배의 우화>를 전통적 장부론과 접합하여 신앙 공동체와 분배 윤리를 ‘한 몸’의 논리로 조직했다. 메이지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교과서에서는 <배의 우화>의 생리학적 설명을 강화하며, 우화를 국민교육·협동 윤리를 훈육하는 텍스트로 재맥락화하였다. 이러한 ‘탈정치화’조차도 질서·건강·상부상조의 언어를 통해 공동체의 바람직한 상태를 상상하게 만드는 다른 방식의 정치화로 작동함을 보여준다. 이 과정은 ‘정치체(body politic)’ 은유가 보편적 교훈이 아니라 지식 체제(의학·신학·법학)와 매개 장치(선교, 번역, 교과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가변적 도식임을 드러낸다. 우화 장르의 개방성과 간결함, 의인화는 동일한 이야기가 위계의 자연화, 협동의 교화, 냉소적 전복 등 서로 다른 정치 효과로 전유되게 한다. 결국 ‘몸’은 자연적 신체이자 정치적 신체로서 다수의 부분을 하나의 전체로 만드는 상상적 장치이자 갈등을 내포하는 투쟁의 무대로, <배의 우화>는 동아시아에서 번역·정치체·우화라는 세 축을 따라 그 상상력을 재배치해 온 사례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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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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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Tae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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