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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과 루카치— 소설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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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양수-
dc.date.accessioned2025-09-25T08:30:12Z-
dc.date.available2025-09-25T08:30:12Z-
dc.date.issued2025-08-
dc.identifier.issn1226-6698-
dc.identifier.issn2733-8630-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61624-
dc.description.abstract본고에서는 헝가리의 문예평론가 게오르그 루카치가 《소설의 이론》에서 제기한 ‘문제적 개인’이라는 개념으로 루쉰의 소설 4편을 분석하였다. 문제적 개인이란 자기의 영혼과 세계의 질서 사이에서 부조화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갈등하는 주인공을 뜻한다. 문제적 개인과 쌍을 이루는 개념이 우연적 세계이다. 우연적 세계란 필연적 세계, 곧 신의 뜻에 의해 충만해 있는 세계와 반대되는 것으로, 한 개인에게는 무의미하고 불합리하여 극복해야만 할 대상으로 나타나는 세계를 말한다. <광인일기>는 특히 ‘나’와 ‘세계’의 불화가 강조된 작품이며, 그 점에서 ‘문제적 개인’과 ‘우연적 세계’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세계와의 불화’는 루카치 ‘문제적 개인’ 개념의 기본적 전제가 되고 있는데, 작품 속 ‘광인’은 이를 잘 체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의와 실증에 기반한 연구적 자세로 근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 <광인일기>를 통해 루쉰은 중국의 ‘근대인’을 문학작품의 주인공으로 탄생시켰다. <술집에서>의 뤼웨이푸 역시 ‘자기의 영혼과 세계의 질서 사이에서 부조화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갈등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문제적 개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광인일기>의 주인공 ‘나’와는 같지 않다. <광인일기>의 ‘나’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부조리에 대해 이성적으로 사유하고 회의하는 근대적 인간이다. <술집에서>의 ‘나’ 역시 이성적 사유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남을 계몽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자기를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다. 근대적 지식인이 견지해야 할 ‘코기토’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고독자>는 루쉰의 이전 작품들과 일정한 계승의 관계에 있는데, <광인일기>에서 제시된 바 있는 ‘나와 세계의 불화’라는 모티브가 웨이렌수를 통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나’와 렌수가 어린아이의 성품을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광인일기>의 “아이들을 구하라… ”는 모티브가 이어지고 있지만, 낙관적 진화론의 입장은 내쳐지고 있다. 조모 장례식장에서의 렌수의 이리를 닮은 울음소리는 루카치의 ‘마성’이라는 개념을 연상케 한다. 조모의 죽음에 대한 렌수의 감정적 표현으로서의 이리 울음소리는 렌수의 장례식에서 또 한차례 내 귓가에 들려오는데, 그것은 조모와 렌수, 그리고 ‘나’의 세 사람에게 ‘고독자’의 계보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나’의 내부에 ‘문제적 개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상서>는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이지만, 사랑의 기쁨과 슬픔이 모두 그려져 있다. 전반부에서는 사랑의 기쁨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상승되다가, 쥐엔성이 직장에서 해고 통지를 받은 직후 사랑의 슬픔으로 급전직하한다. 소설 속 쥐엔성의 형상, 그리고 이 소설의 서사적 전개는 루카치가 《소설의 이론》에서 말한 바 ‘소설은 성숙한 남성성의 형식’이라 한 말에 잘 어울린다. 작품의 말미에는 ‘길을 떠난다’는 표현이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루카치가 소설의 내적 형식에 대해 “문제적 개인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이라 했던 대목에 잘 부합한다. 루카치는 유럽문명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근대라는 시대를 특징지웠고, 그것과 연결시켜 소설이라는 장르,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으로서의 ‘문제적 개인’이라는 개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냈다. 반면에 루쉰은 그의 작품 속에서 독자적으로 사유하는 이성적 존재로서의 ‘근대적 자아’를 탄생시켰다. 바로 이 부분이 근대 소설을 논함에 있어 두 사람의 상이한 위치이다.-
dc.format.extent27-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R-
dc.publisher한국중문학회-
dc.title루쉰과 루카치— 소설이란 무엇인가-
dc.title.alternativeLu Xun and Lukács ―What is Novel-
dc.typeArticle-
dc.publisher.location대한민국-
dc.identifier.doi10.31985/JCL.100.3-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중국문학연구, no.100, pp 79 - 105-
dc.citation.title중국문학연구-
dc.citation.number100-
dc.citation.startPage79-
dc.citation.endPage105-
dc.type.docTypeY-
dc.identifier.kciidART003236262-
dc.description.isOpenAccessN-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魯迅-
dc.subject.keywordAuthor盧卡奇⋅捷爾吉-
dc.subject.keywordAuthor小說的理論-
dc.subject.keywordAuthor問題的個人-
dc.subject.keywordAuthor近代的自我-
dc.subject.keywordAuthorLu Xun-
dc.subject.keywordAuthorGeorg Lukács-
dc.subject.keywordAuthorThe Theory of the Novel-
dc.subject.keywordAuthorproblematic individual-
dc.subject.keywordAuthormodern self-
dc.subject.keywordAuthor루쉰-
dc.subject.keywordAuthor게오르그 루카치-
dc.subject.keywordAuthor소설의 이론-
dc.subject.keywordAuthor문제적 개인-
dc.subject.keywordAuthor근대적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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