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교체기 한 조선 군인의 포로 체험과 귀환의 서사- 任埅의 <記任廷益生還始末>를 중심으로Experience of a Joseon Soldier as a Prisoner of War and Epic of Return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Ming to Qing Dynasty - Focused on Giimjeongiksaenghwalsimal by Im Bang(任埅)
- Other Titles
- Experience of a Joseon Soldier as a Prisoner of War and Epic of Return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Ming to Qing Dynasty - Focused on Giimjeongiksaenghwalsimal by Im Bang(任埅)
- Authors
- 김일환
- Issue Date
- Feb-2014
- Publisher
- 동악어문학회
- Keywords
- 명청교체기; 임정익; 임경업; 생환; 전쟁; 기억; Giimjeongiksaenghwalsimal(Story on the Return of Im Jeongik from Battlefield);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Ming to Qing Dynasty; Imjeongik; the Return from Battlefield; memory; war; Imgyeongeop
- Citation
- 동악어문학, no.62, pp 151 - 186
- Pages
- 3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동악어문학
- Number
- 62
- Start Page
- 151
- End Page
- 186
- URI
- https://scholarworks.dongguk.edu/handle/sw.dongguk/18500
- ISSN
- 1229-4306
- Abstract
- 명청교체기에 ‘중국’으로 파병되었던 장졸들은 죽거나 잊혀졌다. 명나라의 후금 공략에 동원된 장졸들은 대부분 전사했고, 청나라를 위해 명과 전투를 벌인 장졸들은 그 존재가 잊혀졌다. ‘충절과 의리’로 표상된 ‘죽은 사람’들만 공적 기록과 몇몇 개인들의 글에 예외적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들은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진 과거사 편찬 작업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반면 살아 돌아온 장졸들은 조선 조정으로부터 어떤 대우도 받지 못하였다. 이들의 ‘생환’은 국가 차원의 기념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특히 청을 도와 명을 공격한 장졸은 은혜를 잊은 존재였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체험을 글로 표현할 능력을 가지지 못했고, 글을 쓸 수 있는 문인 지식인들과 어떤 접점을 만들 수 없었기 때에 자신들의 신산스러운 삶을 제대로 전할 수 없었다. 金英哲이나 任廷益 같은 몇몇만 예외적으로 문인들의 글에 힘입어 그 드라마틱한 삶을 남길 수 있었다.
살아서 돌아오면 기억되지 않는다. 살아서 송환된 林慶業도 결국 죽고 나서야 義理의 상징으로 부활했다. 金應河처럼 국가적 또는 정권 차원에서 활용되면 그의 삶은 기억된다. 李士龍이나 崔孝一처럼 당파적 차원의 상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면, 그의 삶은 기억된다. 이 글은 任埅이라는 문인의 손에 남겨진 任廷益이라는 한 지방 군인의 인생 유전을 통해 명청교체기 중국과 조선에서 있던 ‘전쟁’의 비극이 한 개인의 얼마나 고난에 빠뜨렸는가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任埅이 연민과 호기심에서 글을 지었지만, 제도화된 세계에 들어와 자기 정파의 이해와 맞물리면서 결국 이데올로기 구축에 이르는 과정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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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Division of Korean Language, Literature, and Creative Writing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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